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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호텔 여수맛집 2박3일 무계획 여행후기

by 최리치 2023. 6. 11.

즉흥적으로 떠난 2박 3일 여수여행, 징검다리 연휴인지라 호텔과 ktx 예매도 겨우 아슬아슬하게 해 놓고 아무 계획 없이 출발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간 맛집마다 대기줄이 길어서 먹지 못했고 들어갔던 한 곳도 실망스러웠지만 어쩔 수없이 근처 아무 식당이나 찾아간 곳이 맛집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겨울에 다시 여수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수 히든베이호텔

여수엑스포역과 이순신광장등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으나 전 객실 오션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했습니다. 건물도 멋있고 한적한 바다 앞 산책로도 좋았습니다. 택시를 타거나 조금 걸어 나가서 2번 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히든베이호텔전경

 

히든베이호텔 객실내부

프리미엄트윈룸으로 더블베드 1개와 싱글베드 1개로 구성되어 있어 3인가족이 이용하기에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물론 오션뷰였고요. 다만 첫날은 노을구경하려고 기다렸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전 객실 오션뷰라서 당연히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노을은 모든 방에서 다 보이지 않는다더군요. 둘째 날 호텔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서 멋진 노을을 구경하고 인생사진도 남겼습니다. 

 

룸서비스 페밀리세트

밤에 출출해서 시켜본 룸서비스 패밀리세트인데 배도 고팠고 뜨끈뜨끈한 상태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칭다오맥주는 호텔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 왔습니다.

 

히든베이 호텔에서 본 노을전경

객실에서 노을이 보이지 않아서 호텔 2층 테라스에 나왔습니다. 너무 멋진 경험이었는데 노을을 보러 나온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만 노을구경을 좋아한 건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엄청 찍고 저는 몇 년 만에 마음에 드는 작품 같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주로 호텔에서 쉬는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와 더 잘 맞는 히든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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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맛집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후 폭풍검색해서 찾아간 첫 번째 집에서 대실망했습니다. 맛있다는 분도 옆테이블에 계셨기 때문에 상호는 밝히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겠으나 모든 음식이 너무 달았습니다. 호텔에서 먹기도 하고 간단히 때우기도 하다가 다시 맛집 검색 후 찾아간 곳은 줄이 너무 길고 기다릴 자신이 없어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갈치조림정식을 먹었습니다.

 

이순신광장 근처 진남식당

여수진남식당 갈치조림
여수진남식당 게장

갈치조림 정식을 시키니 게장은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여수에서는 반찬에 게장이 기본입니다. 리필도 한 번씩은 모두 가능했습니다. 간장게장이 비린맛 없이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양념게장은 이곳도 역시 너무 달았습니다.

 

이순신광장 근처 유화식당

이곳 역시 줄 서있는 곳을 찾아갔다가 근처로 들어간 집입니다. 손님 한분 계시던 곳이라 망설였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더군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들어오시는 손님분들이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 주민분들이더군요. 식구 중 갈치조림을 또 먹고 싶다는 주문이 있어서 전날에 이어 또 갈치조림을 주문했고 저는 아귀탕을 주문했습니다. 이 식당은 기본반찬으로 게장이 나오지 않아 게장백반을 1인분 추가했습니다.

유화식당의 게장은 간장게장에 양념을 한 그 중간 맛이었는데 달지는 않았지만 짠맛이 강했습니다. 아무튼 비린맛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갈치조림은 어제 먹은 진남식당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났고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귀탕은 국물 맛이 좋았지만 아귀살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쉬운 메뉴였습니다. 하지만 반찬이나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훌륭했고 할머니 집밥을 먹은 따뜻한 느낌으로 기억됩니다.

 

엑스포역 근처 고향민속식당

마지막날 장어구이가 먹고 싶어 택시 타고 찾아간 맛집은 화양식당이었습니다. 저녁 6시쯤이었는데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또 할 수 없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지나가던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찾아간 곳이 여수엑스포역 근처의 고향민속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여수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고마운 식당입니다.

 

메인메뉴인 장어구이가 나오기 전 하나 남은 꼬막무침 보이시나요 물론 다시 리필되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게장과 두부계란부침, 도라지무침, 알 수 없는 나물과 된장찌개 전부 맛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장어구이 다시 먹으러 가고 싶네요 탄력 있는 통통한 살과 적당한 양념까지 완벽했습니다. 간장게장 리필하고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배불리 먹고 즐거운 여수여행 마무리했습니다. 위치까지 여수 엑스포역 근처라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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