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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맥주만 마신다/홈플러스 맥주행사

by 최리치 2023. 5. 28.

 오전에 커피 한잔 오후에는 맥주 한잔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데 이마저도 예민한 몸이 받아주질 않는다. 겨울에는 체온이 너무 떨어져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 이제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으니 마셔볼까 하고 홈플러스에 들러 맥주행사로 4캔에 9,900원하는 내 사랑 칭다오를 데려왔다.

 

맥주 중에 최고 칭따오맥주

술자리에서는 술맛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며 소주를 마시곤 했지만 나는 술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혼술로 소주는 절대 마시지 않았지만 인생의 쓴맛을 본 후 한번 시도해 봤다. 한 병 사다 놓고 겨우 다 마셨다. 그러다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도 마셔보았지만 별로 맞지 않는다. 위스키는 마시고 안 좋았던 기억이 있고 역시 너무 쓴맛 때문에 즐길 수가 없다. 하지만 맥주는 그 특유의 구수하고 쌉싸름한 맛이 좋고 알코올 도수 4.7%로 오백미리 한 캔이면 기분도 딱 좋아진다. 나에게는 최적의 술이다. 마트에 판매 중인 수입맥주는 대부분 마셔본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칭다오 맥주가 가장 맛있다. 잡스러운 맛이 없고 깔끔하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선을 잘 지킨 맛이다.

 

칭다오 맥주 캔과 맥주를 담은 컵
칭다오 맥주 4캔 한묶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맥주행사

동네에 있는 홈플러스 슈퍼에서 365일 하는 행사이니 행사라고 해야 하나 싶지만 그래도 한 캔만 사면 3000원인데 4캔에 9900원이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얼마 전까지 5캔이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사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칭다오맥주는 1903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맥주 제조사인 중국 칭다오맥주공장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중국 칭다오에 직접 가서 맥주를 마셔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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